本 논문은 1952년부터 1961년까지 10년에 걸쳐 실시되었던 地方自治의 諸問題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특히 제1공화국하의 지방자치단체는 단순한 행정조직이라기 보다 집권세력을 아래서부터 떠받치는 하나의 政治的 組織으로 기능 하였다고 보았다.따라서 본 연구는 제1공화국의 政治過程에 촛점을 맞추어 지방자치의 行政的 側面보다 政治的 側面을 고찰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하였다. 제1장에서는 서론으로 연구의 목적 및 범위를 논하였다. 제2장에서는 이승만을 비롯한 자유당의 집권세력이 지방자치단체를 어떻게 정권연장을 위한 정치도구로 이용해 갔는지를 정치과정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제3장에서는 지방자치 실시 10년동안 다섯차례에 걸쳐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내용과 그 개정에 따른 정치적 의의를 규명하므로서 법개정이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것이라기 보다 집권세력의 정치적 편의에 따른 것임을 밝혔다. 제4장에서는 지방자치 10년동안 세차례에 걸쳐 실시된 지방선거-1952,1956,1960년-결과를 분석하고,중앙의 정당정치의 세력이 지방선거에 어떠한 영향을,얼마만큼 미쳤는지를 분석해 보았다. 제5장에서는 지방자치의 중추기관인 지방의회 와 지방자치단체장의 상호관계를 살펴보고,지방의회의 기능을 긍정적인 측면에서 평가해 보고자 하였다.결론적으로 과거지방자치 10년의 경험은 자치의 실패라기 보다 관치의 실패로 보았다. 지방자치의 실패요인은 다른 어떤조건-재정의 빈약,주민자치의식정도,법이나 제도의 불비들-보다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치 권력의 부당한 개입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집권세력의 정치적 도구로 변질된데 있었음을 논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