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대부분 나라가 이미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인들은 이제 사회의 중요한 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 현실이다. 퇴직 이후 노인들에게 주어지는 만년의 생활은 이전 어느 시기보다 길어지고 있으며, 기업들도 그러한 생활의 다양성과 흥미를 도모하기 위해 저마다 노인전용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역시 노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제품중의 하나다.
디지털 카메라는 사용하기 간단하고 편리하며 이미 꼭 필요한 가정 용 전자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람들은 여행을 할 때나 가족, 친지, 친구들과의 모임, 심지어 일상생활에서까지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해서 재미있는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디지털카메라를 기능적인 면으로 분류해보면 전용디카, 일반용 디카등으로 나눌수 있다. 반면, 외관상의 분류는 그 종류가 더욱 많다. 그러나, 수많은 디지털카메라 종류에도 불구하고 그 중 노인들을 위한 노인전용디카는 아직 없다. 지금까지 나와있는 디지털 카메라는 노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더무 많고 복잡한 기능을 고스란히 갖고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일반적인 촬영을 만족시키면 되는 정도의 단순 사용기능만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노인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노인전용디카 개발에 있어 마땅한 합리적인 외형과 인터페이스를 디자인시점에 배려하여 노인들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유니버셜 디자인' 개념의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하여 일반인 뿐만 아니라 일시적 장애를 포함한 모든 장애어린이와 노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신체적인 능력의 부족함 뿐만이 아니라, 상황이나 연령에 따라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정부분의 핸디캡 모두를 장애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은 상실된 능력을 보완해 주는 상품(예를 들면 보철디자인)과 환경을 특별하게 만들거나 혹은 장애물을 제거해, 보다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이러한 양측면을 통합해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사람을 관찰하는 진일보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의 연구방향은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원칙'을 통해 노인전용디지털카메라 디자인시에 노인의 심리적, 생리적 및 문화속성의 특징을 충분하게 분석하고, 또 노인들에게 필요한 기능이 어떤것들인지를 파악한후 노인들이 좀더 편안하고, 쉽게 사용 할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카메라를 디자인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