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원의 부족과 국민의 관광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국제관광의 모든 부문에서 낙후되어 있으며 관광기반시설의 미 확충 수용태세의 미 확립 등 국제관광시장에서 관광목적지로서 크게 인정받지 못하던 한국 관광산업은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국제 관광이 국위선양과 외화수입 증대의 경제적 성과에 차지하는 비중이 인식되어 국가 전략산업으로 크게 각광을 받게 되었으며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국제적 위치가 상당히 향상되었으며 관광객 수용국으로서 차츰 자리를 잡게 되었고 더욱이 89년 1월부터 실시된 정부의 국민해외여행 자유화 조치와 함께 지금까지 유치일변도의 국제 관광 진흥정책에서 이제부터는 국제무대에서 한국 시장도 잠재시장으로 부상하게 되어 국제간에 대등하게 쌍방교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하게 되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부터는 더욱 활성화 되어가는 듯 하였으나 관광수지는 흑자로 말미암아 어려운 곤경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국제 환경의 변화와 시대적 요청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은 국제화, 개방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성장단계에 있는 한국의 국제관광에 있어서 더욱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업계 스스로도 경영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관광 상품의 개발에 있어서는 관광 마케팅의 특성에서 보았듯이 비수기의 대응책으로는 가격 차별정책과 계절상품의 개발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 올림픽개최 이후 증가하는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관광자율 및 시설의 확충과 한국 고유의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독창적인 이미지로 부각시켜야 한다.
둘째, 정부에서는 업계를 육성, 발전시키기 위하여 재정 및 세계적인 자원을 강화하여야 하고 대단위 관광지 개발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하여야 관광지가 관광 상품화에 직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80년도 후반에 들어 정부의 여행사 설립요건완화로 고립된 국내 여행사들은 앞으로 다가올 관광시장의 개방으로 심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여행업계는 주종인 여행상품개발과 여행사별 전문화, 경영혁신, 군소업체의 통폐합 등 자구노력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여러 가지 활성화 방안을 현실의 기업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관광산업이 앞으로 밝은 전망을 가졌으며 따라서 그만큼 경쟁 또한 치열한 산업임을 감안할 때 민간부문과 공공기관은 상호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시장전략을 보완해야 하겠다.
이 연구는 우리경제의 회복과 함께 다시 가시화되고 있는 관광수지 적자 혹은 관광수입 감소의 원인을 분석하고 외국인 관광자의 관광지출을 확대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해보는데 의의를 둔다.
민간부문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부문은 계획 하에 민간 기업을 선도해나가야 하고 이의 실천을 위해서는 정부 관련기관업계 및 국민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