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가 도래하면서 주식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가격억제정책과 증권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면서 주식투자에 나서는 주식투자인구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은 간접 투자상품을 활용하고 있고 주식형펀드의 잔액 역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만큼 모든 주식형펀드가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을 상회하는 좋은 결과를 나타내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 논문에서는 펀드의 수익률이 주식시장의 수익률보다 항상 더 나은 결과를 보이는지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펀드의 1년간 수익률과 3년간 수익률에 대해서 주식시장의 수익률과 비교하여 분석하였으며 분석방법으로는 젠센의 알파를 사용하였다.
또한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초과하는 펀드의 비율이 연도별로 일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분석하였으며 이에 대한 분석방법으로는 베타계수를 사용하였다.
연도별 펀드의 실적이 일관성을 보이는지에 대한 분석은 스피어만의 순위상관계수 테스트를 이용하였다.
ETF의 수익률이 펀드들의 평균수익률을 극복하고 있는지, 그리고 ETF의 수익률을 초과하는 펀드의 비율이 연도별로 일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는 베타계수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펀드의 수익률이 주식시장의 수익률보다 항상 우월하지 않다는 것을 밝혀내고, 또한 특정한 한 해에 수익률이 월등했다고 해서 그 다음 해에도 그러한 실적이 이어지리라는 판단도 항상 옳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히려 한 해의 우수펀드가 다음 해에는 열등펀드가 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ETF와 주식형펀드들의 평균을 비교한 분석에서는 3년간 분석에서 ETF가 주식형펀드의 평균에 비해 높은 실적을 올린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입증되었다. 따라서 실적이 들쭉날쭉한 펀드에 가입하는 것보다는 시장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