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광주광역시와 전남지역 거주 여성 221명을 대상으로 향후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의 저변 확대를 돕기 위한 자료를 제시하고자 친환경농산물의 이용실태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40대 36.2%, 전라남도 거주가 55.7%, 학력은 고졸 이하가 47.1%로 가장 많았다.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는 여성이 60.2%로 그렇지 않은 여성 39.8%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환경농산물 구입종류는 엽채류, 과일류, 곡류·잡곡류, 축산류, 서류 순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 구입비는 월 식료품비의 5~10% 미만이 가장 많았으며, 친환경농산물 구입처는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친환경농산물 구입처의 이용횟수는 주 1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친환경농산물과 일반농산물이 차이가 있다고 인식하는 여성이 80.5%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그렇지 않다고 인식하는 여성은 19.5%로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과 일반농산물이 농약과 비료의 사용량에 있어 차이가 있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의 품질 인식 정도는 전체 평균 3.61로 친환경농산물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 평균 3.43으로 나타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전라남도 거주 여성이 광주광역시 거주 여성보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는 친환경농산물을 신뢰하므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만족하는 여성이 59.7%로 가장 많았으며, 만족하지 않는 이유는 친환경농산물을 신뢰하지 않아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 여성이 40.3%로 가장 많았다. 친환경농산물의 항목별 품질 만족도는 '안전성'이 3.8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영양' 3.73, '신선도' 3.62, '맛' 3.58, '색깔' 3.37, '공급자' 3.25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격'이 2.75로 가장 낮았다.
넷째, 친환경농산물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건강을 위하여 선호하는 여성이 56.1%로 가장 많았으며, 친환경농산물을 평가할 때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기준은 농산물의 상태 및 포장재의 표시사항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여성이 42.5%로 가장 많았다. 향후 친환경농산물 구입을 약간 늘릴 의향이 있는 여성이 40.3%로 가장 많았으며, 친환경농산물의 전망에 대한 인식은 전체 평균이 3.90으로, 친환경농산물이 전망이 있다고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믿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인식하는 여성이 34.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가격인하는 31.2%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비록 친환경농산물이 특수성을 지니고 있더라도 생산비와 유통비용의 절감에 의한 가격인하가 필요하고 또한 소비자가 판매가격을 이해할 수 있는 가격 책정 근거를 공개할 필요가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 가격조사를 통한 정보제공도 필요하다.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친환경농산물을 바르게 인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이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며, 가장 시급한 문제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관련기관은 소비자가 친환경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정책과 행정을 펼쳐야 하며, 생산자는 친환경인증 기준에 맞게 생산함으로서 신뢰를 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