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광주광역시 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의 일반적 특성과 체격지수, 식습관 태도 및 영양태도를 파악하여 BMI, 용돈, 간식비용 등을 변수로 하여 이들의 수면의 질에 따른 식습관 태도, 간식섭취횟수, 1회 섭취 간식량의 상관관계를 짚어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 및 영양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이들의 효율적인 영양교육 및 식생활 지도에 유용한 기초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BMI로 체격을 구분한 결과 저체중 31.5%, 정상체중 55.0%, 과체중이상 13.5%로 조사대상자의 절반이상이 정상체중이었으며 키는 160cm이상 학생이 64.9%로 과반 수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조사대상자의 체격지수는 평균 신장 161.24cm, BMI의 경우 평균 20.06이었고 RBW(Relative body weight)는 평균 93.54%로 정상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셋째, 식습관 태도의 내용에서 우유는 매일 1컵 이상을 마신다, 저녁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먹는다, 햄버거· 피자 등 패스트푸드는 거의 먹지 않는다의 항목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식습관 태도를 보여 1학년의 식습관 태도가 좋았고 학년별로는 3학년이 1학년에 비해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하였고, 결과적으로 3학년에 비해 1학년의 식습관 태도가 좋았다.
넷째, 영양태도가 좋은 항목은 음식은 건강에 미치므로 중요하다, 인스턴트는 자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현재 먹는 음식이 앞으로 나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순으로 나타났고, 가장 나쁜 영양태도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면 영양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항목 이었다.
다섯째, BMI구분에 따른 식습관 태도를 보면 정상체중 학생보다 저체중이나 과체중 학생이 오히려 우유 섭취량이 많게 조사되었다. 과체중 학생은 탄산음료보다 물을 많이 마시지만, 정상체중 학생은 과체중에 비해 탄산음료의 섭취량이 많았다.
여섯째, 용돈의 금액이 많아질수록 저녁시간이 규칙적이지 못하였고, 패스트푸드의 섭취량도 증가하였다. 한 달 용돈에 따른 식습관 태도는 용돈이 많을수록 식습관 태도가 좋지 않았고 간식의 섭취횟수와, 1회 섭취 간 식량은 용돈이 많을수록 증가하였다.
일곱째, BMI분류에 따른 관심변수(식습관태도, 영양태도, 1회 섭취 간 식량)관계에서 과체중학생이 가장 바람직하였고 저체중 학생도 바람직한 수준이었으나 정상체중 학생들은 과체중이나 저체중학생보다 식습관 태도가 좋지 않게 조사되었다.
여덟째, 식습관 태도, 영양태도, 간식횟수, 야식횟수, 숙면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 식습관태도가 좋을수록 수면을 잘 취하고 영양태도도 높게 나왔다. 1회 섭취 간식량은 숙면과 부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여 1회 섭취 간식량이 많을수록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아홉째, 수면의 질에 따른 식습관 태도의 경우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매일 먹는다, 식사는 하루에 세 번 먹는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는다, 정해진 시간에 저녁식사를 한다, 탄산음료보다 물을 자주 마신다, 식사량이 일정하다, 여유를 가지고 식사를 하는 식습관이 수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열째, 수면의 질에 따라 간식량에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한 결과 빵류와 사탕과 초콜릿, 피자의 1회 섭취 간식량이 많을수록 숙면을 방해한다는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수면의 질과 간식섭취와의 상관관계에서 1회 섭취 간식량이 적고 올바른 식습관 태도를 갖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주었으므로 청소년기에 올바른 간식섭취행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부족한 수면시간을 좀 더 보충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지속적이며 계획적으로 실시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된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