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결손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보이는 문제행동을 수정하기 위하여 해결중심상담이론을 토대로 행동주의 상담이론의 토큰강화기법을 적용하였다. 해결중심상담 이론의 내담자의 강점을 활용하여 단기간 내에 치료 목적을 성취하고자 대상자 스스로가 해결방법을 수립한다는 것을 전제로 문제의 원인보다는 해결에 상담의 초점을 두어 문제행동을 찾아보았고, 이러한 문제행동에 대하여 토큰강화기법을 이용하여 보다 적응적인 행동으로 수정하도록 하여 내담자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제공함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정한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 1. 토큰강화기법을 통하여 학교생활 중에 자주 우는 행동을 수정하면 친구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가설 2. 토큰강화기법을 통하여 친구사귀기에 소극적인 태도를 수정하면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다.
가설 3. 토큰강화기법을 통하여 내담자의 비학습행동을 수정해보면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가설을 전제로 하여 실시한 상담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토큰강화기법으로 자주 우는 행위를 수정하는데 효과가 있었다.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해서 운다는 내담자에게 친구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하여 그 행동을 수정하게 되었고 교우관계도 개선되게 되었다.
둘째, 토큰강화기법으로 친구사귀기에 소극적인 태도를 수정하는데 효과가 있었다. 친구사귀기에 적극적으로 내담자가 행동하게 함으로써 친구들과의 고립을 해소하여 친사회적인 행동을 하게 되었다.
셋째, 내담자의 비학습행동 수정에 효과가 있었다. 내담자가 차츰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상의 상담 사례연구 결과를 통하여 토큰강화기법이 학교부적응아의 문제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토큰강화기법 사례연구가 학교부적응 현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단기간에 결손가정의 자녀가 30%이상 차지하는 소규모학교이면서 섬이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실시되었고, 1명을 대상으로 한 단일사례에만 적용하였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다. 또한 내담자의 여건상 가족과의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후 연구에서는 가정과 연계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