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Bacterial DFM ‘Bio-Three’를 이용하여 한우 거세우의 생산성과 수익성에 미치는 효과를 구명하므로서 한우고급생산에 활용가치를 검토하기 위해 약 6.5개월령의 거세 송아지 30두를 대조구(DFM 무급여구)와 시험구(DFM 급여구)에 각각 15두씩 배치하여 738일간 비육시험을 실시하였다.
시험사료(농후사료와 조사료)는 비육단계(육성기, 비육전기, 비육후기)별로 설정된 사료급여 프로그램에 따라 급여하였다. 단, 조사료급여량은 육성기에서 비육 전까지는 자유채식을 원칙으로 하였고, 비육후기는 제한급여하였다. DFM ‘Bio-Three’는 송아지 도입 후 3개월간과 출하 전 6개월간 동안 아침 농후사료 급여 시에 top-dressing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육성기의 일당증체량, 사료섭취량 및 사료요구율은 DFM에 의한 영향이 없었다. 그러나 DFM을 섭취한 송아지와 송아지 주변환경으로 부터 DFM이 송아지가 받은 스트레스를 회복시키거나 건강을 개선시 키는데 매우 유익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
2. 비육전기의 일당증체량은 대조구와 시험구가 각각 0.95와 1.05㎏으로 시험구에서 10.5%가 더 높았고, 총사료요구량에서도 시험구가 9.6%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섭취량은 DFM에 의한 영향이 없었다.
3. 비육후기의 일당증체량은 대조구가 0.53㎏, 시험구가 0.58㎏으로 시험구에서 9.4%가 더 높았으며, 농후사료섭취량도 시험구에서 4.8%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사료요구율에서도 시험구에서 4.6%가 더 유리하였다.
4. 전비육기간의 비육성적에서는 종료체중의 경우 대조구와 시험구가 각각 767.0과 810.8㎏으로 시험구에서 43.8㎏ 더 무거웠으며, 일당증체량으로 볼때도 대조구의 0.79㎏에 비해 시험구는 0.84㎏으로 매우 높은 증체량을 나타내었다. 총사료요구량에서도 시험구가 5.1%나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료섭취량에서는 DFM에 의한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
5. 도체성적은 냉도체중의 경우 대조구가 455.3㎏, 시험구가 484.2㎏으로 시험구에서 6.3% (28.9㎏)가 더 무거웠다. 육량등급 A출현율은 시험구에서 불리하였고, 근내지방도와 육질등급 출현율은 시험구에서 유리하였다. 특히 1++등급은 대조구의 14.3%에 비해 시험구가 35.7%로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 수익성 분석은 총 수입의 경우 시험구가 대조구에 비해 두당 645,316원이 더 많았고, 총 비융의 경우는 시험구가 두당 94,629원이 더 많았다. 따라서 수익은 시험구에서 두당 550,687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DFM을 급여한 거세 비육우에서 특히 31개월령의 평균체중이 810.8㎏에 도달한 것과 24개월여 비육기간의 평균일당증체량이 0.84㎏을 나타낸 것은 DFM에 의한 놀라운 성과로 볼 수 있으며, 또한 육질등급 1++출현율이 DFM에 의해 2.5배나 증가한 것은 주목해야할 효과로 여겨진다. 본 시험에 사용한 DFM은 종료체중, 일당증체량, 사료요구율 및 냉도체중, 근내지방도, 육질등급 등 생산성 증가와 이에 따른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한우 고급육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충분 한 가치가 있는 DFM인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