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사회 및 환경에 대한 의식의 변화 등으로 인해, 관광객의 행태는 자연친화적·건강 지향적 의식이 관광과 접목되어 웰빙투어리즘이 부상하고 있다(문화관광부, 2010). 특히, 치료 목적의 의료관광이나 휴양개념의 관광형태가 늘어나면서 온천관광 수요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증가하는 온천관광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온천수요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과거 우수한 온천의 질과 최다 방문객으로 관광특구로 지정된바 있으나, 최근 방문객의 감소와 만족도의 감소 등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유성지역을 사례지역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온천수요의 결정요인 분석결과 첫째, 온천방문객 유형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대졸이상 고학력자이며, 기혼자인 경우 온천수요에 중요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스포츠·대중문화 소비와 소속지향형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방문객들이 온천수요에 영향을 나타냄으로써 대중문화와 스포츠를 좋아하는 유형의 온천 방문객들에게 최근 온천관광지의 개발 추세와 같이 테마형 관광으로써의 특징을 부각시키고, 정적인 단순 온천욕 뿐만이 아닌 스포츠 활동을 겸할 수 있는 위락시설을 접목시킨 시설과 프로그램 개발을 다양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온천관광과 타 관광유형 간에는 경쟁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이 결과는 타 관광유형이 온천방문횟수에 유의한 영향이 있음을 실제 밝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즉, 온천관광과 타 관광유형 간에는 대체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온천수요는 다른 관광유형에 경쟁력이 있는 하나의 관광상품으로써 개발 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넷째, 유성온천과 충청권 4개 온천 중 도고온천과 수안보 온천 간에는 경쟁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유성온천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온천선택속성 중 중요하게 여겨지는 접근성 요인 및 온천수의 질 등이 서로 비슷한 충청권 4개 온천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유성온천만의 차별화된 홍보와 마케팅을 개발함으로써 유성온천의 경쟁력을 키울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섯째, 유성온천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목적으로 볼 때, 특히 유성온천방문의 목적이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라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웰빙추구형 목적의 성격이 두드러진다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유성온천은 치료와 휴양을 접목시킨 복합형 건강휴양온천의 메카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