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개인 학습자는 주도적으로 자신의 학습에 관여하고, 동료 학습자와 상호협력하며, 다양한 전문기술을 이용하여 생활 속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는데, 학습공동체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등장하게 되었다. 학습공동체 구성을 위해서는 학습목적에 맞는 다른 학습자를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목적에 맞춰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필요한데, 최근 Web2.0 시대에 부각되고 있는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라 함)는 학습자가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쉽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학습공동체 구성을 위해 SNS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사례를 조사하고, 학습공동체 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습 커뮤니티 서비스를 SNS를 활용하여 구현하고, 학습자들에게 구현한 서비스의 이용만족도를 설문조사하여 SNS의 활용가능성을 검증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트위터를 활용한 공공도서관 학습자 커뮤니티' 사이트를 구현하였으며, 구현을 위해 쉽고 빠르게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대표적인 SNS 트위터(Twitter)와 학습자 중심에서 공공도서관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Google Maps를 활용하였다. 실제 구현단계에서는 Coogle Maps의 Open API를 활용하여 공공도서관의 위치를 맵핑하여 눈에 띄는 아이콘으로 표시하였으며, 사용자는 특정 도서관의 아이콘을 클릭시 이벤트가 발생되어 도서관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도서관명으로 검색된 트위터의 메시지들을 획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웹사이트의 사용자는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학습공동체 구성원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시지 전달을 통해 학습자간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사용자는 직접 메시지를 등록하여 능동적으로 구성원을 찾을 수 있다.
구현한 사이트에 대한 평가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2010년 11월 23일부터 2010년 11월 29일까지 총 7일 동안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조사표본 19명의 설문자료를 확보하여 분석하였다. 설문조사 결과는 '구현취지의 공감도', '사용편리성', '효과성', '만족도' 분야에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되었고, 다른 학습공동체 구성방법(공공도서관의 오프라인 게시판, 공공도서관의 홈페이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해서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자의 정보화 특성인 트위터의 계정유무, 스마트폰 사용여부에 따라 이용만족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트위터 계정이 없는 학습자가 있는 학습자보다 본 사이트의 이용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습자가 일반폰을 사용하는 학습자 보다 본 사이트의 이용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조사에서 특이할 만 사항으로 사용자들이 본 사이트에 대해 흥미를 느낀 부분이 주로 트위터를 활용하여 통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아직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접근성이 약해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러한 의견들은 추후 스마트폰이 더욱 대중화되고 이에 따라 트위터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활성화 된다면 이를 활용한 학습파트너 검색도 더욱 긍정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