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광주·전남지역 고등학교 특수교육교사의 전환교육 운영 현황과 협력활동에 대해 전환교육 단계별로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33개 고등학교 특수교육교사 140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분석방법은 선다형 문항과 다중응답 문항에 대해서는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고 교차분석을 실시하였으며, Likert 5점 척도 문항은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일원배치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광주·전남지역 고등학교 특수학급의 전환교육 운영현황은 졸업이후 진로를 찾지 못한 경우의 비율이 가장 높으나 취업을 한 경우나 특수학교 전공과로 진학한 경우의 비율도 비교적 높다. 그리고 직업교육 직종은 공예, 제과·제빵, 농업 분야의 비율이 높으나, 취업 직종은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직업교육 직종과 취업 직종이 일치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둘째, 광주·전남지역 고등학교 특수교육교사의 전환교육에 대한 이해는 전반적으로 보통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고, 전환교육의 연수경험은 전반적으로 1회 이하인 경우가 많다.
셋째, 광주·전남지역 고등학교의 전환교육 계획단계의 협력활동은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이며, 전환계획서 작성단계보다 전환평가 단계에서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계 수준이 높다. 전환교육 계획단계의 협력 활동을 위해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지역사회 일반사업체, 장애인복지관의 참여와 이들 기관과 정기적인 사례회의 개최 요구가 높다.
넷째, 광주·전남지역 고등학교의 전환교육 실행단계는 주로 사회성 훈련과 일상생활기술 훈련 영역 연계가 많고, 지역사업체 개발은 학교와 담당교사의 인프라를 통해 대체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환교육 실행단계의 협력활동을 위해서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장애인복지관,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의체 구성 및 상호 전환협력담당자 지정 그리고 직업재활기관의 장애학생 전환지원사업 확대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른 전환교육 협력활동을 위한 개선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각 장애학생의 전환 목표와 요구에 적합한 전환교육활동이 계획·실행되어야 한다.
둘째, 특수학교는 물론 특히 전문계고등학교와 일반고등학교의 특수교육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전환교육 연수가 확대되어야 한다.
셋째, 전환교육 전 과정에서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장애인복지관, 특수교육 지원센터 등의 지역사회 관련 기관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