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주요 목적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을 중심으로 노인의약품의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노인 의약품 처방행태변화에 따른 약제비 변화 결과 및 문헌조사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노인의약품에 대한 약제비 관리 방안 및 적정사용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진료비는 2010년 43조 7천억 원이며 약품비는 12조 8천억원으로 28.9%로 나타났으며, 약품비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65세 미만에 비해 65세 이상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혈압강하제 약품비는 2010년 1조 4천 4백억 원이며 65세 이상은 5천 8백억원으로 39.9%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비중은 65세 미만은 감소하는 것에 비해 65세 이상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용량도 약품비와 같은 양상으로 나타났다.
전체약품 대비 혈압강하제 약품비와 사용량 비중은 매년 65세 미만에서 감소하는 것에 비해 65세 이상에서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체 혈압강하제 약품비와 사용량 비중도 매년 65세 미만에서 감소하는 것에 비해 65세 이상에서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과 외래 혈압강하제 약품비와 사용량 비중도 매년 65세 미만에서 감소하는 것에 비해 65세 이상에서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행태 변화에 따른 약제비분석 결과 심뇌혈관질환의 동반질병이 없는 고혈압 노인 신환 환자의 초기약제로 모두 이뇨제로 대체 사용 시 2007년도에는 476억원, 2008년도에는 523억원, 2009년도에는 573억원, 2010년도에는 606억원의 약제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도출한 고혈압 노인 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및 합리적인 약제비 관리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 심뇌혈관질환 등 동반질병이 없는 노인 신환환자 고혈압 급여기준시 ‘이뇨제 우선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노인인구의 증가 등으로 의약품 사용량 뿐만 아니라 약제비가 매년 증가하는 점을 고려할 때 건강보험 재정에서 약제비가 절감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이뇨제는 매우 비용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둘째 ,‘노인 환자 의약품 적정사용 평가’도입을 제안 한다. 기존 평가에 연계하여 사용량이 많은 만성 질환군을 중심으로 노인의 적정사용 평가시스템을 구축하여 노인의약품 처방개선 뿐 아니라 약물유해반응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셋째 ,‘처방행태의 개선을 위한 환경 조성’을 제안한다. 의사 처방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평균적인 처방 경향과 의사 개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의사 스스로 비교하여 자율적으로 비용-효과적인 의약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노인의 고혈압 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할수 있으며, 확대하여 좀 더 많이 조사한다면 노인의약품 적정관리에z 더욱 유익하고 타당성 있는 연구논문으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