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시각적 간호정보제공이 흉강경 수술 환자의 불안, 통증, 조기이상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행한 유사 실험 연구로 비동등성 대조군 사전 사후 실험 설계를 하였다.
연구 방법은 2011년 9월 1일부터 11월 5일까지 D광역시 소재 E 대학병원에 자연성 기흉으로 진단받고 흉강경하 쐐기 절제술을 시행 받을 예정인 환자 중 실험군 20명, 대조군 20명 총 4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와 면담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시각적 정보제공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주관적 불안의 도구는 Spielberger의 STAI(State-Trait Anxiety Inventory)를 사용하였으며, 생리적 불안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맥박을 측정하였다. 통증은 주관적 통증지표인 시각적 상사척도(VAS, Visual Analogue Scale)를 사용하였고 조기이상은 보행거리와 기침 및 심호흡 횟수를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정은 X²-test, Mann-Whitney U test로 분석하였다. 가설검정은 정규성 분포를 가정하지 않으므로 비모수검정인 Mann-whitney U test로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제 1가설 '시각적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은 시각적 정보제공을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수술 후 심리적 불안지수가 낮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 (U=123.500, p=.037)
2. 제 2가설 '시각적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은 시각적 정보제공을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생리적 불안지수가 낮을 것이다.'의 제 2-1 부가설 수축기 혈압, 제 2-2 부가설 이완기 혈압, 제 2-3 부가설 맥박은 기각되었다. (수축기혈압 U=200.000, p=1.000, 이완기혈압 U=184.000, p=.663, 맥박 U=190.5, p=.799)
3. 제 3가설 '시각적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은 시각적 정보제공을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통증 정도가 낮을 것이다'라는 가설은 기각되었다. (U=166.000, p=.313)
4. 제 4가설 '시각적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은 시각적 정보제공을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조기이상이 많을 것이다.'의 제 4-1 부가설 보행, 제 4-2 부가설 기침 및 심호흡은 지지되었다. (보행거리: 1일째 U=56.5, p=.000 2일째 U=7.500, p=.000, 기침 및 심호흡 : 1일째 U=54.500, p=.000, 2일째 U=37.000, p=.000)
흉강경 수술을 시행 받는 자연성 기흉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시각적 정보 제공은 환자의 수술 후 상태불안 감소, 조기이상에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시각적 정보제공이 흉강경 수술 예정인 환자에게 수술 후 불안 감소와 수술 후 합병증 예방을 위한 조기이상을 위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