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35~60세 중년여성들 중 자기효능감, 성역할태도, 가족건강성, 공동체의식, 건강가정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 등의 요인 중 중년여성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한다. 이를 위하여 중년여성들의 자기효능감, 성역할태도, 가족건강성, 공동체의식, 건강가정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 여부의 변수와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삶의 질 영역은 하위영역별로 자아존중감, 가족·경제력·이웃관계와, 정서적·신체적 관계, 여가생활로 나누었으며, 각 하위영역도 상·중·하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또한 사회인구학적 특성 또한 연령, 종교, 학력, 결혼상태, 거주지역, 가족수, 소득수준으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이러한 측정결과를 통하여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 결과에 대한 부족한 변수에 대한 보완방안을 마련하여 중년여성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는 도움을 주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서울·경기, 대전·충청, 전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중년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은 빈도분석, t-test, ANOVA 분석 및 상관관계, 중다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은 평균 43.48세였으며, 종교는 기독교, 교육수준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결혼상태는 남편과 동거 상태가 가장 많았으며, 거주지역은 대전·충청지역, 가족수는 3~4명과 함께 거주하고, 가족 내 소득은 평균 4,257.5천원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효능감, 성역할태도, 가족건강성, 공동체의식, 건강가정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 등이 중년여성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중년여성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가족건강성, 자기효능감과 공동체 의식으로 나타났으며, 성역할태도와 건강가정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여부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둘째, 연령, 종교, 학력, 결혼상태, 거주지역, 동거가족의 수, 소득수준 등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다른 중년여성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중년여성 연령은 40세 이상~50세 미만이 자아존중감과 전체에서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으며, 종교는 기독교와 카톨릭이 자아존중감과 전체에서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으며, 결혼상태에서는 남편과 동거를 하는 중년여성이 자아존중감, 가족·경제력·이웃, 정서적·신체의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역과 가족수, 소득은 삶의 질의 영향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중년여성의 삶의 질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가족건강성, 자기효능감, 공동체의식이며,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년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의 여성 사회교육 및 공동체적인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등의 개입방안들이 제안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