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연구는 빈번히 이루어져 왔으나, 영유아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관련한 연구의 필요성에서 영유아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영유아의 놀이성에 관한 연구에서 2~3세를 중심으로 연구대상을 삼아 얻은 결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나이에 따른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영유아의 놀이성은 3세가 2세에 비해 신체적 자발성, 사회적 자발성, 인지적 자발성, 즐거움의 표현, 유머감각 모두 더 높게 나타났다. 놀이성은 3세가 2세에 비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출생순위에 따른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영유아의 놀이성은 둘째아이에 비하여 첫째아이에게 더 애정적 태도로 양육하였다. 셋째에 비하여 둘째가 더 사회적 자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에 비하여 둘째가 더 유머감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학력에 따른 양육태도와 영유아의 놀이성은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 사회적 자발성, 인지적 자발성, 유머 감각 모두 더 높게 나타났다. 자녀성별에 따른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영유아의 놀이성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유머감각이 더 높게 나타났다. 보육시설 이용시간에 따른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영유아의 놀이성은 보육시설 이용시간이 길수록 더 거부적 양육태도를 보였다. 보육시설 이용시간이 짧을수록 인지적 자발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영유아의 놀이성과의 관계는 애정적인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거부적 태도가 낮을수록 영유아의 신체적 자발성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애정적인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통제적 태도가 낮을수록 유아의 사회적 자발성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애정적인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영유아의 인지적 자발성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놀이성 전체에 대한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애정적 일수록 영유아의 놀이성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거부적 태도가 낮을수록 영유아의 신체적 자발성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자발성에 대한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애정적일수록, 그리고 통제적 태도가 낮을수록 영유아의 사회적 자발성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인지적 자발성에 대한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애정적일수록 영유아의 인지적 자발성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결론을 토대로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연구 대상이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측정한 결과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반영된 부분이 간과 될 개언성이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영유아의 놀이성을 측정할 때 해당 영유아의 담임교사가 평정하였는데 객관성을 확보하는 한계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영유아의 놀이성과 관련하여 어머니의 양육태도에만 변인을 두었다. 그러나 유아의 놀이성에 대한 선행연구에서 제기되었던 교사와 영유아의 관계, 가족환경요인, 사회적 요인을 고려한 후속연구가 여전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