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1970년대 고도성장으로 인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급증하였고 1990년대부터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하여 콘크리트 구조물의 재건축 등으로 폐콘크리트 등 건설 폐기물의 발생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수도권 및 대도시에서는 도시 재개발과 노후화 및 기능저하에 따른 구조물 해체가 증가하여 건설폐기물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1980년대 후반부터 도로 건설재료로 콘크리트를 활용하였는데 도로의 노선개량사업, 수용증대 등으로 폐콘크리트의 발생이 점차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다량으로 발생되는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은 자원 및 에너지 절약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그 중요도는 충분히 높이 평가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시설과 조합이 가능한 기계적 선별분리를 통해 파쇄·분쇄 용량을 향상시키고, 품질이 향상된 순환골재 생산 및 가연성 폐기물 처리와 폐기물 내에 포함된 위험물 제거에 따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동식의 건식전처리 기술을 사용하여 건설폐기물의 운송비 저감은 물론 순환골재로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국내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으로 순환골재의 사용이 증진됨에 따라 물의 접근이 용이한 수변지역 등에 순환골재 사용시 알칼리수의 용출에 의한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정책적으로 순환골재의 알칼리수 용출 저감을 위한 환경관리기준 마련 및 순환골재 자체의 pH를 저감시킬 수 있는 기술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같이 순환골재의 알칼리 침출수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실제적으로 환경적 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순환골재의 알칼리성 중화를 위한 기술개발이 필요하게 되었다.
건설폐기물은 현장처리와 사업장처리로 구분하여 본 연구에서 개발한 이중 스크린망 트롬멜 시스템을 이용하여 처리되었으며, 총 투여량 1579.29 ton 중 시간당 132.8 ton을 선별하였다. 성분별로는 폐콘크리트 60.59%, 토사가 38.5%였으며, 페콘크리트 중 이물질 함유량은 0.13%정도로 나타났다. 이동성에 따른 경제성 평가 결과로 처리용량이 1135ton이상으로 발생량이 많을수록 처리비와 운반비의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이중 스크린망 트롬멜을 이용할 경우 파·분쇄된 건설폐기물을 서로 다른 입도의 3가지 순환골재로 선별할 수 있고, 단면의 와이어에 의해 순환골재가 선별공을 막지 않으므로 선별 효율을 높일 수 있었으며, 순환골재의 선별 중에 분무노즐을 통해 트롬멜 내부에 탄산수를 분무하여 알칼리성의 순환골재를 중성화시킬 수 있게 함으로서 중성화를 위한 별도의 공정이 불필요하게 되어 넓은 부지의 확보와 함께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 할 수 있고 순환골재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