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소병원 간호사의 조직문화와 직무스트레스, 이직의도를 확인하고 이들 관계를 파악 함으로써 중소병원 간호사의 조직문화를 긍정적인 문화로 개선하고 직무스트레스와 이직의도를 줄여 효율적인 인력관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서울 소재 2곳의 중소병원 간호사 250명을 편의 추출하여 구성하였다. 조직문화는 한수정(2001)이 개발한 20개의 문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직무스트레스는 5점 척도(전혀 없다 1점~ 매우 자주 있다 5점), 이직의도는 1년 이내 이직계획 여부에 대해 조사하였다. 2012년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설문지를 이용해 자료를 수집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8.0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성별은 여자(97.2%)가 많았고 연령은 20대(54%)가 많았으며, 결혼여부는 미혼이 (66.8%) 많았다. 최종학력은 전문학사(67.2%)가 많았으며, 근무부서는 외래(30.4%), 병동(25.2%), 기타부서(분만실, 신생아실, 응급실 등 24.8%), 수술실(19.6%) 순으로 나타났다. 총 경력은 5년 미만(37.6%), 현 부서 경력은 3년 이하(54%)가 많았으며, 직위는 일반간호사(56.8%)가, 월평균 급여는 201~250만원(51.2%)이 많았다.
조직문화는 관계지향문화, 혁신지향문화, 위계지향문화, 업무지향문화 순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대상자의 소속기관에 따른 조직문화는 병원B는 관계지향문화, 혁신지향문화 순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01), 병원A는 위계지향문화(p=.004) 를 높게 인식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조직문화의 차이로는 혁신지향문화는 기혼, 근무부서는 기타부서가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계지향문화는 급여가 201~250만원인 집단이 높게 인식하였고, 업무지향문화는 30세 이상인 집단, 기혼, 외래근무자, 급여가 201~250만원인 집단이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계지향문화는 외래근무자가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무스트레스 차이는 병원B가 병원A보다 높게 조사되었고, 일반적 특성에 따라서는 미혼이 기혼보다 '의사와의 갈등', '전문지식 및 기술부족'의 직무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으며, 근무부서로는 외래의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이직의도는 병원A의 이직의도가 높았고, 나이는 25~29세, 미혼인 경우, 근무부서는 병동의 이직의도가 높았다.
간호조직문화, 직무스트레스, 이직의도의 상관관계는 간호조직문화를 관계지향문화, 혁신지향 문화로 인식할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낮아지고, 이직의도도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위계지향문화로 인식할수록 직무스트레스와 이직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 간호조직문화와 직무스트레스, 이직의도와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이직의도를 줄이기 위해 간호조직문화를 긍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략들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