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서의 전혈 내 HCQ 및 CQ 농도는 혈장 내 HCQ 및 CQ 농도에 비해 각각 1.96배와 1.29배로서 다른 인종이나 민족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는 적혈구 내로 약물이 원활히 들어가지 못함을 반영한다. 한편 적혈구 내 약물 추산 공식을 개발하여 계산한 결과 원충 사멸을 위해 적혈구 내에는 최소한 300 ng/ml 이상의 HCQ/CQ가 존재해야 하나 현 용량을 복용할 경우 일부 한국인에서는 이 농도를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현행 용법의 예방 투약 시에도 상당한 규모의 인구 집단에서 적혈구 내 최소 유효 농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HCQ/CQ를 추가로 1 cycle 도 복용했을 경우 trough 농도가 첫 번째 cycle 복용 시의 trough 농도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해 있었다. 이는 HCQ/CQ의 축적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HCQ/CQ 치료 실패 발생 시 재차 투약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