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중·고등학생의 학교급식에 대한 메뉴선호도 및 만족도, 개선사항 조사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메뉴선호도를 중학생과 고등학생에 따라 비교할 때 밥류, 면류, 탕·찌개류, 국류, 찜·조림류, 구이류, 볶음류, 전류, 튀김류, 김치류 등 모든 항목에서 중학생이 고등학생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남녀 성별에 따라 비교할 때 밥류, 면류, 탕·찌개류, 찜·조림류, 구이류, 볶음류, 전류, 튀김류, 김치류 등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선호도가 높았고, 국류와 후식류, 특히 나물·무침류에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유의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를 중학생과 고등학생에 따라 비교할 때, 음식의 맛, 음식의 온도, 식사의 양, 반찬의 양, 후식의 양, 메뉴의 다양성, 식사 기다리는 시간, 영양사 관련 불만사항 처리, 등 모든 항목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에 비해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남녀 성별에 따라 비교할 때 음식의 맛, 음식의 온도, 식사의 양, 반찬의 양, 후식의 양, 메뉴의 다양성, 식사 기다리는 시간, 영양사 관련 불만 사항 처리, 등 모든 항목에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학교급식에 대한 개선 사항에서 음식의 맛, 음식의 온도, 음식의 양은 만족도가 높았으나, 반찬의 양, 후식의 양, 메뉴의 다양성, 배식 시 기다리는 시간, 영양사 관련 학생 불만사항 처리, 식단 작성 시 학생 의견 반영 등은 불만족도가 높았다.
반찬의 양, 후식의 양, 메뉴의 다양성, 배식 시 기다리는 시간, 영양사 관련 학생 불만사항 처리, 식단 작성 시 학생 의견 반영 등 모든 항목에서 중학생에 비해 고등학생의 불만족도가 높았으므로 학교급식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것과 관련된 결과로 생각한다.
본 연구 대상자들은 학교급식에서 육류와 기름진 음식, 단 음식을 선호하는 반면 생선, 채소류를 싫어하였고 배식관련, 메뉴의 다양성, 영양사 관련 항목에서 불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영양사 관련 만족도 조사에서 불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영양사들이 식단 작성 시 학생들의 선호도 보다는 영양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기의 식습관 및 식품 선호도는 성장과 건강뿐만 아니라 성인기의 건강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생선과 채소반찬을 선호할 수 있는 정책적인 차원에서의 식단 개발과 더불어 학교급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급식의 최 일선에 있는 영양사(교사)와 조리종사자들이 불만사항을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추후 이와 관련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안으로 학교급식에서 개선해야할 사항은 반찬의 양과 후식의 양을 늘리고, 메뉴를 다양하게 하고, 배식 시 많이 기다리지 않게 해야 하며, 영양사 관련 불만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학생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식단을 작성해야만 학교급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