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교육복지사의 직무스트레스가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며, 그 결과를 통해 직무스트레스의 완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대구시에 소재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시행학교의 교육복지사 총 116명(2012년 현재) 중 90명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수준과 직무만족과의 관계를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연구·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계처리 하였으며, 빈도분석, 타당도분석, T-test와 일원변량분석, 상관관계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사항을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의 교육복지사가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영역에서의 경력은 1년-3년 미만이 가장 많았으며, 교육복지사의 경력은 1년 이상-2년 미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교육복지사들의 전반적인 직무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요인별 중 동료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수준인 반면, 보수는 낮은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셋째, 감독 및 동료관계와 관련된 직무만족도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게 나타났고, 연령이 높을수록 동료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넷째, 학교에서 활동한 경력에 따른 직무만족도 차이를 살펴보면, 교육복지사로 근무한 경력이 길어질수록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섯째, 학교의 학급수와 관련한 직무만족도를 살펴보면, 학급수가 적은 학교에서 활동하는 교육복지사들의 경우에서 직무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교육복지사들의 직무스트레스의 주요요인은 학교조직 내에서 관계갈등, 신분의 불안정, 보상의 부적절, 직무자율성 결여, 진급과 같은 보상체계의 결여나 전문가로 대우 받지 못한다는 점 등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교육복지사들의 직무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직무 몰입도를 높여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위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과 더불어 주변 동료들의 도움이나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적절한 심리적 지원의 필요하며, 교육복지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3년 처음 실시되었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10년을 경과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대상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의 질, 사업의 운영방법이나 인적 관리 등에서 해결되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다. 특히,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핵심인력으로서의 교육복지사들의 직무에 대한 정체성과 만족도는 기대수준을 벗어나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그 본래의 목적인 '가족기능의 회복', '가정의 가치 강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지역차원의 생활·교육환경 변화의 추구', '학교중심의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구축' 및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기회불평등 및 교육소외문제 해결' 등을 실현하려면 현장에서 활동 중인 교육복지사들의 직무에 대한 정체성과 만족도를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교육복지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 예컨대, 학교 내에서의 관계갈등, 직무의 불안정, 보상의 부적절, 직무자율성 결여 등이 우선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