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실시 이후 재가노인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직무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일반적 특성과 경력 및 근무상황 특성에 따라직무만족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직무자체, 직업안정성, 상위 관리자, 임금, 직장동료, 이직에 관한 생각들이 전반적인 직무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여 직무만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대구광역시 소재 재가노인복지시설 중 시설의 조직 및 규모, 요양보호사의 수 등을 감안하여 대표성을 띠고 있다고 판단되는 15개 시설의 요양보호사 190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총 179부를 회수하였다. 그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3부를 제외한 176부를 선별하여 연구·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요양보호사들의 일반적 특성 중 성별로는 여성이 98.9%로 남성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51-60대가 42.0%로 가장 높았다. 최종학력은 고졸이 44.3%로 가장 높았고, 결혼 상태는 기혼이 88.6%였으며, 가족부양의 책임에 대해서는‘있음’이 56.8%로 가족부양에 대한 책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형태로는 자가거주자 61.9%, 종교는 기독교가 35.8%로 가장 많았다.
둘째, 요양보호 경력 및 근무상황을 살펴보았는데 3년 이상 경력자가 34.1%로 가장 많았으며, 한 달 평균 근무일수로는 20-25일미만이 37.5%로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6~8시간미만이 64.8%로 가장 많았고, 평균 요양보호 대상 인원으로는 1-2명이 95.5%였다. 월평균 수입은 100-120만원 미만이 46.0%로 높았고, 요양보호사 선택 동기로는 ‘가족생계를 위해’가 34.7%로 많았고, 고용형태별로는 ‘시간제’가 51.7%로 많았다.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기 전의 ‘직업경력’으로는 전업주부가 42.6%로 가장 많았다.
셋째, 요양보호사들의 직무만족도를 일반적 특성과 비교하여 살펴보았는데, 주거형태와 종교의 차이에 따라서는 직무만족도에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령별로는 낮은 연령층이 높은 연령층에 비해 직무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