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한국의 IMF위기와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고실업 사태와 고용의 불안정 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졌으며 사회양극화 해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은 여러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자생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업경영의 지속가능성 요인인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요인을 바탕으로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의 자생가능성 요인을 연구하고 사회적 기업가 인터뷰를 통해 경제적 목적과 사회적 목적 중 어느 것에 더 초점을 두고 경영하고 있으며 자생가능하기 위해 어떠한 요인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논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 요인들을 알아보고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의 자생가능성 요인을 도출하였다. 문화예술분야 자생가능성 요인으로 정부의 지원제도, 경제적 자립, 기업가 정신(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 사회적 목적 달성), 사회적 네트워크, 기업 내부 시스템으로 구성하였으며 이러한 구성요인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 대표자 4명과 인터뷰 조사를 통해 앞서 말한 요인 외에 어떠한 요인이 필요한지, 사회적 목적달성과 이윤 추구 중 어떠한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인터뷰조사와 문헌자료 등을 통한 결론으로는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이 자생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역량강화, 재정적 자립, 시장 경쟁력 향상 등 다양한 요인을 꼽을 수 있지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요인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면서 사회적기업의 기본적인 원칙으로 작동할 수 있는 요인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하며 정부의 직접적인 재원지원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이 활동 할 수 있는 시장여건 확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타 분야 사회적기업과 달리 근본적 특성과 노동 활동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문화예술적 특성이 반영된 인력고용 및 급여지급 개선, 체계적인 평가모델 개발이 중요하다.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이 자생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문화예술단체 활동의 기본적인 패러다임을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며 이것은 정부와 지역자치단체,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가와 문화예술인, 시민들 모두 함께 완성해야할 시대적 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