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수출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아시아 국가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수출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 속에서 실패와 성공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했고 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그 중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글로벌기업들의 중국 진출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국내 대다수 기업들은 매력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하고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중국시장에서 국내기업이 성공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무리인 상황이다.
물론 성공한 사례들도 있지만 실패의 이면을 파악해보면 첫째, 기술 중심과 국내 감성 디자인에서 벗어나 현지 소비자의 특성과 감성을 고려한 세계 트렌드에 대처하지 못한 점. 둘째, 국가 아이덴티티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시대의 흐름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현지화로 시작해서 국제화로 간 후 지금은 국제화에서 현지화로 가고 있다. 현지화와 국제화를 같이 진행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관심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욕구를 이해해주고 그 속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게 현지 문화 속에서 현지 소비자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즉, 현지화와 국제화 추세를 통찰 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고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하지만, 국가의 문화적 특성과 트렌드를 얻기 위해 재정적 여유와 풍요롭지 않은 현실 속에서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얻는 요소는 무엇인지 생각해 볼 때, 소비자가 제품을 최초로 인지하는 요소인 시각, 그 중 컬러인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컬러는 과학기술의 발달에 의해 과거에 비해 다양한 효과를 내며 이로 인해 전문화, 세분화 되었다. 그러나 많은 컬러의 정보 속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분석해야 할지 모르는 기업들이 대다수 존재한다. 또한 실제로 해외시장에서 기능과 품질 면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컬러 적용으로 인해 경쟁에서 뒤쳐지는 사례들이 많다.
본 연구는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등 다양한 요소들을 포함하여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트렌드 컬러를 통해 중국과 한국의 아이덴티티에 따른 컬러 흐름과 감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컬러분석을 통해 실제 한국과 중국의 국가별 성별에 따른 컬러 선호도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 문화적 영향과 과학기술의 발달이 컬러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트렌드 컬러는 유행과는 다르며 국가의 트렌드 컬러는 국가 아이덴티티를 표현함과 동시에 민족적, 문화적 특성이 그 속에 녹아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화된 컬러 트렌드 제안도 중요하지만 국가 민족의 특성에 맞는 컬러 경향에 대한 다각적이고 세분화된 분석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본 연구를 통해 앞으로 중국 시장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컬러 감성마케팅에 도움이 되며 성공적인 Globalization + Localization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