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이 학교적응유연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초등학교 4학년~6학년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 중 스마트폰을 소유한 3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마트폰 중독집단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중독이 더 심각하게 나타났으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부모 모두와 동거하는 학생보다 한부모 등과 동거하는 학생일수록, 가정 경제수준을 못산다고 인식할수록, 성적수준을 하위권이라고 할수록, 부모 취업이 맞벌이보다 외벌이 등일수록 스마트폰 중독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스마트폰 중독 수준별 이용실태를 살펴보면 중독집단이 비중독집단에 비해 일 일 사용시간이 더욱 많았으며, 주 사용시간에서 중독집단이 비중독집단에 비해 평균이 더 높게 나타나, 중독집단이 더 늦은 시간에 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종 사용시간은 중독집단이 비중독집단보다 평균이 높게 나타나, 중독집단이 비중독집단보다 더 늦은 시간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중독집단과 비중독집단의 중독 지각수준을 비교해본 결과, 중독집단보다 비중독집단의 중독 지각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 사용동기를 알아본 결과 비중독집단은 '인터넷 검색이 되니까', 중독집단은 '유행이어서'로 나타났으며, 주 사용기능은 비중독집단과 중독집단 모두 메신저/SNS(카카오톡 등) 였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가장 나빠진 점에 대해서 비중독집단과 중독집단 모두 '부모님께 야단을 맞거나 다투게 됨'의 응답율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공부와 숙제 소홀'이었다.
셋째, 스마트폰 중독이 학교적응유연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따른 위계적 회귀분석의 결과를 살펴보면 스마트폰중독이 학교흥미에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는 변수로 나타났고, 다음은 성적수준, 성별로 나타났다. 규범준수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변수는 성적수준, 스마트폰중독, 성별로 나타났으며, 학업태도는 성적수준, 스마트폰중독, 가정 경제수준 순으로 영향력이 있었다. 학교적응유연성 전체에 대한 상대적 영향력은 스마트폰중독이 가장 영향력이 컸으며, 다음으로 성적수준, 성별, 가정 경제수준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초등학생의 학교적응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복지적 개입 방안을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연구의 한계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