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아교사의 정서노동과 교사-영아 상호작용의 관계를 살펴보고 정서지능의 조절효과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 경기도에 소재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영아교사 269명이다. 연구도구로는 첫째, 8문항의 영아교사의 일반적 특성 설문을 실시하였다. 둘째, 정서노동은 2005년 Gilstrap의 연구에서 사용된 ELS(Emo- tional Labor Scale)도구를 이진화(2007)가 수정,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고, 정서지능은 2002년 Wong과 Law가 개발한 WLEIS(Wong and Law Emo- tional Inteligence Scale)도구를 2011년 박복매가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교사-영아 상호작용은 2010년 천현정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정서노동과 교사-영아 상호작용의 상관성, 정서지능과 교사-영아 상호작용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관계분석(person`s Correlation Analysis)을 사용하였다. 또한 정서노동과 교사-영아 상호작용의 관계에서 정서지능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Analysis)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아교사의 정서노동과 교사-영아의 상호작용의 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한 결과 영아교사의 정서노동과 교사-영아의 상호작용에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영아교사의 정서지능과 교사-영아의 상호작용의 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한 결과 영아교사의 정서지능과 교사-영아의 상호작용에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셋째, 영아교사의 정서노동과 교사-영아 상호작용의 관계에서 정서지능의 조절효과를 살펴보면 정서지능의 하위요인은 모두 정적인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정서지능 전체도 정적인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영아교사의 정서노동의 교사-영아 상호작용의 관계와 정서지능의 조절효과를 살펴봄으로써 영아교사의 정서에 대해 알아보고 교사-영아 상호작용의 질을 높이는 점을 생각해보며 나아가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개입 방안을 제안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