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생에게 긍정심리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초등학생의 자아탄력성과 행복감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시행된 긍정심리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고영건, 김진영 등(2009)이 개발한 멘탈 휘트니스 프로그램 중 청소년용을 수정 보완하여 총 8회기로 구성되었다.
본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구성하고 사전·사후 설계를 이용한 유사실험연구(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post test design)방법으로 진행하였다. 2014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주1회 G시 N구 소재 초등학생 실험집단 25명, 통제집단 23명을 대상으로 자아탄력성, 행복감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각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s α를 산출하고,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사이에 종속 측정치에 있어서 동질적인 집단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본 프로그램의 효과가 실험 및 통제집단 내의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아보고자 사전-사후 검사에 대해 paired t-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심리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보다 자아탄력성이 유의미하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긍정심리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보다 행복감이 유의미하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즉, 사전-사후 검증에서 긍정심리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은 자아탄력성과 행복감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통제집단에서는 자아탄력성과 행복감에 어떠한 유의한 향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긍정심리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지적, 정의적, 신체적 발달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기본적인 인간으로서의 삶의 바탕을 경험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자아탄력성을 향상 시키고 행복감을 증진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