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의 자원봉사활동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분석하였고, 이를 통해 노인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노인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자원봉사를 경험한 사람과 자원봉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생활만족도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T시에 있는 노인 중 180명의 조사 표본을 2014년 5월1일부터 5월30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 중 여자가 61.7%(111명)로 남자 38.3%(69명)보다 많았고, 연령은 70세-74세가 가장 많았으며, 최종학력은 전문대 졸업이 35.8%(73명)로 가장 높았고, 직업을 보면 전문직이 31.4%(64명)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의 여부는 있다가 55.6%(100명), 가족들과의 관계는 원만한 편 47.7%(86명), 건강상태는 보통이다 45.6%(82명)이고, 경제상태는 62.2%(112명)가 보통이라고 답하였으며, 종교는 기독교가 45.0%(81명)로 나타났다.
둘째, 노인 자원봉사활동에 있어서 자원봉사활동시간은 1시간 미만이 44.6%(41명)로 가장 많았으며, 자원봉사활동 기간은 5-9년 미만이 29.4%(27명)로 가장 많았으며, 자원봉사활동 횟수는 1개월에 1회가 359%(33명)로 가장 많았다.
셋째, 노인 자원봉사활동에 있어서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가 51.2%(92명), 자원봉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49.8%(88명)로 자원봉사활동 경험이 없는 경우가 자원봉사를 해 본 경우와 비슷하게 나왔다. 또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봉사하는 것이 즐거워서(M=4.587), 자원봉사활동의 인정과 보상에서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 한 이후 나의 삶의 보람이 더욱 커진 것 같다 (M=4.608)로 나타났다. 자원봉사활동 시간은 1-2시간 미만이(M=3.742), 자원봉사 기간은 10-14년(M=3.846), 자원봉사활동 횟수는 1주일에 1회 이상(M=3.857)으로 나타났다.
넷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노인들의 생활만족도는 먼저 성별로는 여자가 (평균 3.225) 남자(평균 2.982)보다 생활만족도가 높아 차이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령은 60세-64세(M=3.524)가 가장 높아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 학력은 대학교 졸업(M=4.150)이 가장 높아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 배우자 여부에서는 배우자 가 있다(M=3.376)가 없다(M=2.827)보다 높게 나타나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 관계에서는 매우 원만한 편이다(M=3.860)가 가장 높아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p〈.001). 건강상태에서는 건강한 편이다(M=3.638)가 가장 높아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p〈.001). 경제상태에서는 매우 넉넉하다(M=3.880) 가 가장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종교에서는 기독교(M=3.444)가 가장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다섯째, 자원봉사활동과의 관계에 있어 먼저 인구사회학적요인과 생활만족도의 관계를 살펴보면 성별 β=.117(t=1.242, p〈.01), 연령 β=.299(t=3.115, p〈.001) 배우자 유무 β=-.104(t=-1.006, p〈.01)로 각각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성별과 연령, 배우자 유무는 생활만족도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학력과 종교는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자원봉사활동에 따른 생활만족도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자원봉사 활동 횟수가 β=.051(t=-4.660, p〈.001)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자원봉사 활동 횟수에 따라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원봉사활동 시간과 자원봉사활동 기간은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자원봉사자의 참여동기와 인정과 보상 특성에 따른 생활만족도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인정과 보상 β=.262(t=2.598, p〈.05)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자원봉사자들의 인정과 보상에 따라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참여동기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