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디자인(CPTED)의 대상물강화(Target-hardening)를 위해 방범하드웨어(방범제품) 안전성능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CPTED를 정의하였고 관련 국내외 표준 및 제도의 사례를 조사하였다. 또한 침입범죄와 방범하드웨어의 구체적인 요소를 축출하여 「침입저항 방정식」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대상물강화를 위한 항범하드웨어의 성능 시험 표준모델을 제언 하였다.
과거 CPTED는 환경구성 요건간의 상관성 개념을 중요하게 여기며, 모펫(Moffat:1983)의 자연적 감시, 자연적 접근통제, 영역성, 유지 및 관리의 원리를 강조한 반면, 현대 CPTED는 공간의 소유권 개념을 중요하게 여기는, 크로우(Crowe:2000)의 접근통제, 대상 물강화, 자연적 감시, 영역성 강화의 원리를 강조하는 개념으로 변해 왔다. 하지만 국내 CPTED정책에서는 크로우가 제시한 대상물강화 원리는 반영되지 않고 있었다. 또한 대상물강화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방범성능에 관하여 국내외 표준 및 인증제도를 조사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방범하드웨어 인증제도의 한계성과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방법하드웨어의 분석은 침입범죄에 관련된 방범하드웨어로 진행하였으며, 이때 제도화를 위하여 방범하드혜어를 증류별로 분석하지 않고, 방범하드웨어의 재료와 구조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침입범죄 분석은 관련 기관의 문헌조사와 경찰관을 대상으로 FGI를 실시하여 침입범죄 수법과 침입범죄 도구에 관하여 폭넓고 심층적인 분석을 하였다.
이처럼 방범하드웨어와 침입범죄의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침입저항 방정식」 을 구축하였으며, 구축된 「침입저항 방정식」 으로 방범하드웨어를 직접 시험 분석하여 대상물강화를 위한 세부적인 침입 시험 등급의 표준모델을 제언할 수 있었다.
CTPED 대상물강화의 표준모델 제언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연구결과는 CTPED의 대상물강화에 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방범하드웨어의 표준화정책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본고에서 제시하는 대상물강화의 「침입 저항 방정식」은 향후 우리나라 방범하드웨어의 시험원을 통한 시험 지칩의 개발과 표준화 방안 도입 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CTPED 관련 기초자료로서 다양한 활용도가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