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에 의해 동맥을 흐르는 맥파의 전파특성을 측정하여 혈관의 안지름, 벽두께, 강성(영률) 등의 물리적 특성을 추정하는 것이다. 질환과 맥파 파형의 관계를 이용하면 임상진단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역학적 모델을 구축하여 수치계산과 함께 실험으로 검토하였다. 또한 압력조절장치를 모이실험장치에 부착하여 혈압에 적용 가능성도 살펴보기고 한다.
생활 습관병, 특히 혈압 등의 순환계 병증은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고, 이에 대한 계측이나 동맥계 질환의 검사가 필요하다. 혈압이나 맥파의 계측을 이용하여 동맥계 질환을 간편하고 저렴하게 검출할 수 있으므로 맥파 전파에 대한 이론적 분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일부 동맥의 병변이 맥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일차원적 파동방정식을 이용한 물리적 특성의 공식화와 실리콘 튜브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그 타당성을 검증한다. 이를 위해 대동맥에서 중간 동맥 실물 크기의 모형을 제작하여 이론과 실험의 전달함수를 비교하는 전신 동맥 맥파 전파 모델을 구축하였다. 인체 내에서 측정된 맥파 파형을 이해하는 것이 인간 대동맥을 따라 발생하는 맥파 전파를 연구하는데 유리하며 동맥 네트워크에서 맥파가 일치하는지에 대한 효과를 연구한다. 이렇게 발견한 병변으로 인해 혈관 내의 압력 상승 시 혈관으로부터 혈액을 인출하는 혈압조절장치를 제안한다. 이 기술의 경우, 약물처리를 이용한 종래의 방식과는 달리, 혈압 상승 시 혈관 내의 혈액이 별도의 공간(혈압조절장치)으로 빠져나가도록 함으로써 약물처리에 따른 부작용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본 논문의 중요한 기여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임상적인 관련 결과를 유출하는 믿을 만한 일차원 모델을 개발하는 것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 모델은 동맥의 전체 또는 일부가 밀폐된 동맥계통의 성능에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그것을 환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데이터로 사용하면 심혈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발병 시에도 고혈압 및 저혈압에 대처가 가능하도록 압력 조절장치로 제안한 기계장치는 화학적 약물치료의 부작용에 대한 대체물로써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와 같은 소형화와 인체 친화적인 장치의 추가개발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