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2009년부터 2014년 사이 KIS-VALUE에서 제공하는 약 600여 제조업종의 재무제표에 근거하여 조직역량, 네트워크역량 및 마케팅역량 강화비용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조직역량 강화비용의 측정수단으로는 복리후생비와 교육훈련비를, 네트워크역량 강화비용의 측정수단으로는 접대비를, 마케팅역량강화비용의 측정수단으로는 광고선전비를 독립변수로 하고 당기 영업이익을 종속 변수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의 기간 비용으로 처리되어 소멸되는 해당 비용들의 지출행태와 규모 등이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하며 현 시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기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기획하였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복리후생비 및 교육훈련비는 당기영업이익에 유의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접대비는 당기영업이익에 유의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광고선전비는 당기영업이익에 유의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2014년의 재무자료를 바탕으로 분석된 만큼, 본 연구의 결과가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의 극복과정에 일부나마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