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모바일과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디지털시대에서 인적, 물적 기반이 약한 국내 사회적기업들의 디지털마케팅 활동에 대해 질적 연구를 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제언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2016년 8 월부터 11 월까지, 총 3 개월 동안 8 개 사회적 기업의 기업가와 마케터를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인터뷰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들 사회적기업의 디지털마케팅 활동은 고객 분석과 마케팅 전략없이 진행되고 있었고 마케팅 활동에 대한 분석과 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마케팅 활동 개선과 수정 전략 도출, 체계적인 프로모션 실행이 힘든 상황이었다.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지만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지털디바이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반응형 웹페이지를 가진 곳은 일부에 그쳤으며 내부 구성원들이 모바일트랜드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았다. 또한, 마케팅 인력은 소수인데 반해, 평균 3 개 이상의 소셜미디어매체를 운영해 고객과의 소통과 콘텐츠의 질이 저하된 상태였다.
사회적기업의 디지털마케팅이 힘든 이유는 재정적 어려움이 첫 번째 이유였다. 두 번째로는 기업 대표의 의지와 이해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며, 세 번째로는 잦은 담당자 이직 혹은 전문인력 수급의 어려움이었다.
본 연구는 사회적기업이 디지털마케팅을 통해 보다 (잠재)고객과 깊이 있고 효과적인 소통 활동을 하고 활발한 가치교환을 하기 위해선 의사결정권자의 마케팅적 사고로 전환, 고객 분석과 디지털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 디지털마케팅 전문인력 육성과 역량 강화, 모바일최적화 활동 그리고 웹로그 분석을 통한 디지털마케팅 활동 평가와 조정을 제언한다.
최근 디지털마케팅이 기업과 고객 간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인식됨에 따라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디지털마케팅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한국의 사회적기업들은 인력과 재정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디지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든 현실이다. 이 연구가 디지털마케팅을 도입하려는 사회적기업가들과 마케터들에게 의미있는 방법론을 제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