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제특구의 성공요인 이론에 대한 유효성 검증과 이론의 재구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연구 방법으로 한국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사례로 기존이론의 유효성 검증을 실시하고 이론의 문제점과 한계를 규명한다. 이를 토대로 ‘수정 프로세스중심형 이론’의 구축을 시도하고, 이론의 일반화를 위해 중앙아시아 3국의 경제특구를 대상으로 유효성 검증을 실시한다.
그 결과, 먼저 기존 양대 이론인 ‘전통형 이론’과 ‘프로세스중심형 이론’ 모두, IFEZ의 실패에 대해 충분한 설명력이 부족하여 이론적 유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IFEZ를 재평가하면서 전통형 이론의 분석 및 설명방법의 문제점과 프로세스 중심형 이론에서 프로세스 요인의 개념과 요인간 상호관계에 문제점과 한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세스 중심형 이론을 보완, 확충하여 ‘수정 프로세스중심형 이론(이하 수정이론)’을 체계화했다.
구축된 수정이론의 일반화를 위해 중앙아시아 3국의 경제특구를 대상으로 이론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기존이론이 주목하지 않았던 정치적, 정책적 프로세스 요인, 즉 ‘목표체계’와 ‘합의형성’, ‘혁신’ 등의 수정이론의 개념과 요인간 상호관계 분석이 중앙아시아3국의 경제특구의 현황과 문제점을 고찰하는데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결과에서 수정이론은 저개발국가에서부터 선진국까지 전 세계적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는 경제특구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이론적인 틀로서 학문적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정이론은 경제특구의 해당 국가의 정치적, 정책적 프로세스에 대한 분석이 필연적인 것으로 연구자의 주관성이 반영된다는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사례 비교 분석을 통한 이론의 유효성 검증과 이를 통한 이론의 완결적인 체계화가 과제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