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차별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노인의 일반적 요인, 건강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서울, 인천 및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대학을 이용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이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평균연령 73.3세, 학력은 고졸이 많았고, 주거 형태로는 배우자와 함께 사는 노인이 많았고, 노인의 73.1%는 본인의 경제상태가 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차별의 경험은 소외로 인한 차별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노인의 건강상태는 중간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지 중에는 가족지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노인차별과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요인은 성별, 연령, 경제상태, 주관적 건강상태, 객관적 건강상태, 사회적 바람직성, 타인지지, 가족지지, 친구지지, 노인의 이미지로 나타났다.
넷째, 연구대상자의 노인차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별, 연령, 경제상태, 가족지지가 나왔고, 남성노인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경제상태가 낮을수록, 가족지지가 낮을수록 노인차별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언을 하자면, 첫째, 가족의 지지가 노인차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고려할 때 가족내에서 노인과 가족이 서로 지지해줄 수 있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한다. 둘째, 가족지지의 형성이 어려운 노인을 위한 대안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프로그램은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셋째, 차별경험이 있는 노인 특히 노인차별의 경험이 높은 남성노인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심리서비스와 상담이 필요하다.
넷째, 연령대에 맞는 교육을 통해 노인 스스로 차별에 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다섯째,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노인차별이 높게 나타남을 감안할 때 노인의 경제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제도와 맞춤형 일자리가 필요하다. 여섯째, 노인들이 자조그룹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친구 관계로 사회적 관계망을 증진시켜야 한다. 일곱째, 노인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립시키기 위하여 미디어를 통한 홍보, 노인관련 단체들의 캠페인, 다양한 계층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차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함으로써 노인차별과 관련하여 개선되어야 할 노인의 환경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연구 결과는 향후 노인차별과 관련해서 기초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