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수질은 오염부하, 하천의 수리·수문특성, 퇴적물의 오염상태, 내부 물질대사의 정도 등이 상호작용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수질의 정확한 변동 특성 및 평가를 내리는데 어려우며, 이들 수질은 지점별, 계절별, 연도별 특성이 상이하다. 따라서 하천의 수질관리를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하천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변수 파악 및 상호영향 평가를 통한 체계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영산강 유역 소하천의 수질자료에 대한 다변량 분석기법 적용을 통하여, 수질종합평가에 적합한 수질등급판정기준 모형 개발 및 그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서, 실험적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차별화된 수질종합평가 모형구축을 위한 판별분석 시행에 있어서, 판별 분석을 주도할 수질기준 변수의 경우, 7개 군집 분류 시에는 BOD, COD, T-N, SS의 4개 항목이, 2∼6개 군집 분류 시에는 BOD, COD, SS의 3개 항목이 관여함을 확인하였다.
둘째, 수질기준을 5등급, 7등급으로 구분하여 주요수질인자를 활용한 수질종합평가 판정기준 모형이 도출되었으며, 모형의 적합도는 5등급 구분 수질기준에 대한 6개 인자를 활용한 경우 83.1 %, 4개 인자를 활용한 경우 70.4 %, 3개 인자를 활용한 경우 73.3 %로 조사되어 군집분석 결과 나타난 6개 인자를 활용할 경우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셋째, BOD/COD/TOC, SS, T-N, T-P의 6개 항목 수질인자를 기준으로, 7등급 구분 수질평가 판정 적합도가 현재의 환경부 수질기준에 비하여 19.7 %로 매우 낮았던 이유는, 환경부 수질환경기준에서 항목별 수질 등급 중 가장 저조한 등급을 최종 적용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넷째, 수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자 할 경우, 5등급 구분 시 6개 수질인자를 활용함이 바람직하나, 7등급 구분 시에는 오히려 3개 수질인자만 활용하여도 보다 높은 신뢰도를 보여줄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