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컨벤션 기획가(PCO)의 직무환경이 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으로써, PCO 기업의 인력 유출 방지와 효율적인 직무 수행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실증적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9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 25일 동안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PCO 업체를 선정하여 비확률 표본추출방법(non-probability sampling method) 중 유목적무선표집법(purposeful random sampling)을 이용하여 연구자와 보조원 2명이 유·무선으로 연락하여 우선 설문참여 의사여부를 확인한 다음, 이메일을 발송하여 완성된 설문지를 회신하도록 유도하였다. 총 250부를 배포하여 불성실하게 응답한 24부를 제외하고 총 226부(90.4%)를 유효 표본으로 사용하였다.
위와 같은 연구방법과 자료 분석을 기초로 하여 얻어진 결과와 논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직무환경은 성별, 월평균 소득, 회사직급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직무요인과 직무능력향상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월평균 소득에서는 400만원에서 600만원 소득 집단이 200만원에서 400만원 소득 집단보다 신분만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회사직급에서는 과장급과 부장급 집단이 사원급 집단보다 직무요인과 신분만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직무만족은 직급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급에서 대리급 집단이 사원급 집단보다 성취감 및 장래성 요인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이직의도에 대해서는 인구통계학적 특성 중 월평균 소득과 회사직급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월평균 소득에서 200만원 미만 소득 집단이 600만원 이상 소득 집단보다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사직급에서 사원급 집단이 부장급 집단보다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직무환경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직무요인의 하위요인 중 신분만족과 직무능력향상 요인이 직무적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무환경의 하위요인 중 대인관계, 신분만족, 직무능력향상 요인이 보수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직무환경의 하위요인 중 신분만족이 성취감 및 장래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직무환경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직무만족의 하위요인 중 신분만족과 직무능력향상이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직무만족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직무만족의 하위요인 중 직무적성, 보수만족, 성취감 및 장래성 요인 모두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벤션 기획가(PCO)는 종합산업이자 노동집약적이고 서비스 산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력 유출은 회사의 커다란 손실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PCO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최대의 능력의 발휘할 수 있도록 직무환경의 개선에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