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취업에 대한 노인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고령자 취업에 관한 많은 연구결과들은 노년기의 생산 활동은 노인들의 삶의 만족도와 주관적 행복감을 증가시키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근거를 제공한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노인들의 취업욕구를 해소하고. 노인복지의 향상을 위해 고령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확대·공급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는 노인들의 취업유무와 삶의 만족도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를 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를 알기보기 위해 수행되었으며, 삶의 만족에 대한 매개효과로서 '사회적 지지'와 '가족관계 만족도' 사이에의 관련성을 비교분석하였다.
조사의 결과분석을 위해 SPSS23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주요변수의 기술통계, 상관 분석, 다중회귀분석, 소벨테스트 등이 수행되었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삶의 만족도는 취업상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노년기의 취업활동이 노인들로 하여금 '삶을 긍정적이며 가치로운 것'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주요요인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일상생활에 대한 평가항목인 '나는 가정 내에서 소외된 편이다'라는 항목에서 미취업자의 평균이 취업자에 비해 높게 나타남으로써 노후의 취업상태는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취업유무에 따른 사회적 지지 및 가족관계 만족도에서도 유의확률 5% 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노년기의 소득활동은 가족관계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사회적 지지망을 확대함으로써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 됨을 알 수 있었다.
연구결과, 노인복지향상과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인 일자리창출사업과 취업확대를 위한 노력'이 노인복지정책의 최우선과제 중 하나가 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