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노인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 가구의 급증역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독거노인은 홀로 생활함에 있어 신체적, 경제적, 심리적, 사회적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되며 이는 독거노인의 생활만족도에 영향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독거노인의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여 독거노인의 공통적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다양한 관점에서 이들을 위한 정책과 서비스 수립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독거노인의 생활만족도를 종속변수로,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인구학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과 더불어 국가로부터 제공되는 서비스 이용여부를 독립변수로 하여 독거노인의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위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21명을 조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응답자료의 분석을 위해 SPS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빈도분석, t검증, 분산분석(ANOVA), 상관분석(Correlation Analysis),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등이 실시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학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 국가서비스 이용여부 요인들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심리·사회적 요인의 상관관계분석의 결과에서 사회적지지, 자아존중감, 외부활동이 생활만족도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구통계학적 요인 등 중 성별, 월평균 소득, 건강상태가 독거노인의 생활만족도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일수록,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았다. 넷째, 심리·사회적 요인에서 자아존중감, 사회적지지, 여가활동이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국가서비스 이용여부는 독거노인의 생활만족도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해 보면 독거노인의 생활만족도의 영향요인으로 자아존중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다음으로 건강, 사회적지지, 여가활동, 월평균 소득, 성별 순으로 나타났다. 즉, 독거노인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건강할수록, 주변으로부터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여가활동을 참여할수록,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남성일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독거노인이 생활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신체적, 심리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며, 경제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국가는 보다 안정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필요가 있으며 사회복지 서비스 영역에서는 더욱 더 다양하고 체계적인 개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더불어 지역사회에서는 독거노인에 대해 관심을 가져 독거노인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지역의 환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