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학업스트레스와 부모-자녀의사소통, 스마트폰 과의존 관계의 유의성을 살펴보고, 학업스트레스와 부모-자녀의사소통이 상호작용하여 스마트폰 과의존을 감소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알아보았다. 연구는 울산광역시 중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 40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검증된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이 지각하는 학업스트레스는 스마트폰 과의존과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부모-자녀의사소통은 스마트폰 과의존과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즉, 학업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스마트폰 과의존이 높으며, 부모-자녀의사소통이 원활하게 기능할수록 스마트폰 과의존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부모-자녀의사소통은 학업스트레스와 상호작용하여 스마트폰 과의존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었다. 즉, 원활한 부모-자녀의사소통은 학업스트레스를 낮춰 스마트폰 과의존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스마트폰 과의존의 예측변인으로 학업스트레스와 부모-자녀의사소통이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은 이제 개인의 범위를 넘어서서 가정 및 학교장면에서 보다 직접적인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중재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부모와 자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청소년의 학업스트레스와 스마트폰 과의존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결과는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의 질이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는 보호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청소년 자녀와 부모의 원활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충분히 발달시켜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부모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스마트폰 과의존의 위험성을 낮추고 예방시켜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