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물질문명과 사이버세계 등으로 인해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살아갈 자연환경 및 사회환경적인 기반이 좁아져 가고 있고, 특히 계속적으로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해 사회적 보호 내지 사회안전망에 대한 요청이 일고 있다. 따라서 아동이 전인적인 인격성을 바탕으로 올바른 성장 및 발달을 위해서는 교회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 사회복지사업을 통한 전문적인 사회선교 내지 사회봉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있는 것이다. 미래사회에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도 전통적인 교회의 모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선교적 교회의 모델을 통하여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나아가야 한다. 본 연구는 하나님의 선교적 관점에서 아동학대라는 주제를 통하여 이에 대해 먼저 현황분석을 토대로 그 복지선교적인 실천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최근까지 아동복지분야에서 아동학대와 관련하여서는 우리나라에서 1998년 서영훈 남매사건과 1999년 김신애 아동치료거부사건 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 1998년 시행된 가정폭력특별법과 2000년 개정된 아동복지법에서는 아동학대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항목이 명시되어 있다. 아동학대의 예방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2013년 12월 3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정과 더불어 「아동복지법 일부개정안」 이 의결되었다.
본 연구는 하나님의 선교신학의 틀 안에서 이론적으로 문헌연구방법 즉, 이론적으로 국내외 단행본, 연구논문, 각종 보고서, 관련 법률과 판례, 신문기사 및 인터넷 자료 등을 통해 분석하였다. 특히 보건복지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전국아동학대 현황보고서 등 2차 자료를 토대로 아동학대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분석을 가하였다.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는 교회중심적인 선교를 비판하고 나온 하나님 자신의 선교로서 격변하는 세계와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함으로써 폭넓은 선교의 영역과 과제를 나타내고 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교회는 영혼구원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세상을 위하여 고난받는 종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 땅에 예수그리스도께서 사회적 약자인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등을 고쳐주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킨 그의 모든 삶은 우리가 실천해야 할 선교의 핵심적인 내용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선교는 온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의 주권과 의를 세워나감으로서 샬롬을 목표로 삼고 있는 교회공동체는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섬김의 종의 모습인 디아코니아로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아동의 전인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통전적인 교회의 모델에 따라 지역사회와 협력하에 그 실천방안을 강구하여 복지선교를 다하여야 한다.
현대사회에서 사회복지가 국가의 중요한 정책부문으로 추진되고 있고 이와 함께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로 세분화 및 전문화되어가고 있다. 구약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모세의 율법과 신약성서를 통하여 볼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실천하고 보여주신 이웃 사랑과 섬김은 초기 사회복지의 핵심인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와 연관된 사회복지실천의 이념이나 이론의 검토는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고 할지라도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본받아 모든 인간이 존엄한 가치있는 존재로 존중받도록 사랑을 실천한다고 볼 때, 특히 아동학대와 관련하여서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현실적인 사안에 직면하여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하여야 하고 그들에게 관련 아동복지서비스를 전달할 것인가 하는 것은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아동복지의 전문성과 더불어 앞으로 교회 안과 밖에서 아동복지와 사회선교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과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