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생들의 학업소진 및 학업열의에 부모성취압력, 학업과다, 정신건강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충북 청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남학생 185명, 여학생 245명으로 총 430명이며, 측정도구는 학업소진척도, 학업열의척도, 부모의 성취압력 척도, 학업과다척도, 간이 정신진단검사 척도(SCL-47)를 사용하였다. 연구방법은 t-test, 상관분석,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이 사용되었으며,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학업소진 및 학업열의를 예측하는 변인들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에서 첫째, 성적은 학업소진에 부적으로, 학업과다와 정신건강의 하위요인 중 우울은 학업소진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성적과 부모의 성취압력은 학업열의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제한점,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