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화 이후 일반병동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 받는 간호사들의 직무스트레스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대한 간호현장에서의 개선해야할 사항에 대한 참고자료를 제공 하고 나아가 학술적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각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의견을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측정변수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변수간에 정(+)의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업무 과중량 과 역할갈등(***p<.001) 그리고 보호자환자(**p<.01), 역할갈등과 전문기술 부족, 대인관계, 의사갈등, 심리적 부담, 간호사우대(***p<.001), 전문기술 부족일수록 대인관계나 의사갈등 심리부담 간호사대우(**p<.01, ***p<.001)에 각각 정의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무 과중량과 의사갈등은 부의 상관관계 -.161로 나타났다.
둘째, 근무병동별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차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았지만, 하위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직무스트레스의 하위변수에서는 업무 과중량(t=-2.493, p<0.05), 의사갈등(t=3.382, p<0.01), 심리적 부담(t=3.147, p<0.01), 간호사대우(t=4.012,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업무 과중량은 일반병동이 더 높았으며, 의사갈등, 심리부담, 간호사대우에서는 간호·간병병동이 더 높게 나타났다.
셋째, 통합병동 간호사들이 하위요인인 의사갈등, 심리적 부담, 간호사 대우에서 특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갈등에 대해서 차이는 병상규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F=8.438, p<0.001), 500-800병상에서 의사와 갈등이 가장 낮았고, 그외 병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심리적 부담에서는 연령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F=3.706, p<0.05), 40대에서 심리부담이 가장 높았으며, 부서에서는 외과에서 가장 높았으며, 병상 규모에서, 소득의 격차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간호사 대우에서는 결혼유무와 병상 규모이나 소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병동간호사와 통합병동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차이는 없다고 나타났지만 하위요인에서 확연히 차이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사들이 일반병동간호사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나타난 업무 과중량과 심리적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전문가에 의한 심리치료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주기적으로 참석하여 스트레스 해소 및 근무의욕을 증진시킬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아울러 통합간호·간병 서비스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근로조건 및 복지서비스 등 근무환경을 개선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