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대사회에서 세대를 불문하고 삶의 일부가 된 SNS를 통한 선교 전략 방안이다. SNS가 등장하기 전까지 광장은 쇼핑몰이나 다른 사회적인 장소로 통용되고 있었지만 이제는 SNS가 광장이 되었다.
사도 바울은 사람들에게 개방된 장소인 광장에서 설교를 하였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공적 담론을 위해 마련된 장소, 곧 토론 장소에 모여 앉아 대화하지 보다 SNS를 통해 토론을 벌인다. SNS란 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로 참여자간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 인맥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생성하고 강화시켜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의미한다.
만약 진정으로 교회가 복음으로 강력한 영향을 주며 공동체와 상호작용 하기 원한다면 실제로 그런 중요한 대화들이 이루어지는 SNS 공간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특히 젊은 세대는 우리 사회의 미래의 주역이자, 교회로서도 선교 2세기의 주역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세대를 선교적 섬김의 우선 대상으로 선언해야 한다. 여전히 종교적 욕구를 가진 이 세대에게 그 방식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독교의 가치관을 전달해야 한다.
또한 교회는 블로그나 SNS 등을 선교의 영역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공간은 새로운 선교지이다. 먼저 선점하는 세력이 이 공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자유로움과 새로움과 다양함으로 인해서 기존의 교회들이 쉽게 영역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이 영역은 결코 포기할 수는 없는 마지막 '땅 끝'인 셈이다. 그 영역은 권위와 전통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기독교가 가진 우수한 가치관과 문화로 채워야 할 것이다. 기독교를 반대하는 사이트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적극적인 변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통전적 영성, 즉 몸과 영혼, 세상과 교회와 같은 이원론적 도식을 극복하는 온전한 성경적 영성을 보급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영성훈련의 프로그램이 제시되어야 하며 전교회가 이를 중심으로 문화적 삶의 갱신이 있어야 한다. 육과 영혼을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관심을 표명하는 풍조를 지양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보다 더 통전적이고 성경적인 영성으로 바로 가져갈 수 있도록 성령 안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으로 실현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