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적자의식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경기·인천과 충청 및 경상 지역의 대학생 320명을 연구대상으로 2019년 5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중 304부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는 공적자의식, SNS 중독경향성, 소외에 대한 두려움(Fear of Missing Out: FoMO) 척도를 사용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통계 프로그램과 PROCESS macro 버전 3.2.02을 사용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주요 변인들 간의 기술통계, 상관계수 및 신뢰도 검증을 구하고 부트스트래핑(Shrout & Bolger, 2002)을 통해 간접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첫째 공적자의식은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과 SNS중독 경향성에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공적자의식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은 완전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공적자의식과 SNS 중독경향성 사이에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이 투입되었을 때 공적자의식은 SNS 중독경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을 거쳐 간접적으로 SNS 중독경향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공적자의식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담 및 심리치료 장면에서 SNS 중독경향성을 경험하는 내담자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적절한 개입 방안을 모색하여 SNS의 중독적 사용을 예방하고 심리적 건강을 증진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