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보육교사의 직무스트레스 완화를 목적으로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한 집단 사례연구이다. 연구의 대상은 직무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서울시 소재 Y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으로 하였다. 보육교사의 직무스트레스요인을 분석하여 활력증진, 자존감향상, 존재감확립의 증상개선목표를 설정하였으며 IT매뉴얼 기반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적용하였다.
연구자는 참여자들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관찰하여 질적 연구방법론의 참여관찰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 자료는 전체회기에 걸친 녹화 영상, 녹취록, 진행사진, 분석일지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매회기 보조치료사들과의 사전·사후 회의의 과정도 참고로 하였다. 참여자들의 진단을 위해서 IT진단법 중 롤 다이어그램 검사와 몸 인식 검사를 통하여 역할인식도와 자기인식도를 평가하여 증상개선목표로 설정하였고, IT매뉴얼 기반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은 세라트(CERAT)에 따른 단계별 소목표로 삼았다. 회기구조 옴카(OMCA) 과정에서 핵심모델 및 기법을 적용하여 진행한 것을 바탕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자는 공작, 미술, 음악활동을 빈도 높게 수행하는 보육교사의 직업적 근무형태를 고려하여 중복된 기법과 매체사용을 자제하였다. 연구기법으로는 카타르시스 모델의 이완 기법, 게임놀이 기법, 감정표현 기법을 적용하여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강박, 긴장 등을 이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참여자들의 무의식을 투사할 수 방법으로는 투사모델의 미술매체, 연극매체와 그림자엿보기 모델의 마음낙서 기법을 사용하였다. 또한, 보육교사들에게 직무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문제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역할 모델의 자아 기법, 타인 기법, 관찰 기법, 조커 기법을 적용하여 역할인식의 폭을 넓혀 주었다. 그 결과 개인의 활력증진, 자존감향상, 존재감확립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서 영·유아와의 안정된 상호작용이 증진됨을 알 수 있었다.
연구자는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이 널리 보급되어 보육교사들의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교육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