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입주기업들의 사회적 자본의 효과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사회적 자본은 기업 내부 구성원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소통관계, 신뢰, 정보공유에 의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하였다. 그리고 사회적 자본이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경영자의 전문성, 관리역량,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사회적 자본은 조직을 응집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이러한 효과가 확산된다면 산업단지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된다. 왜냐하면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인 신뢰, 규범, 네트워크는 산업단지 내에서 전략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자본의 개념적 특징과 함께 경영자의 특성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경영자는 기업 전반의 의사결정을 총괄하며 경영과 관련한 책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업성과에 막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사회적 자본의 형성에 있어 경영자의 특성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경영자 특성의 요소들로 인해 사회적 자본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달라지게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자본과 경영자 특성, 성과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가설을 설정하고 실증분석을 진행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총 96명의 기업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설문조사를 통해 실증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자본은 경영성과로 제시한 재무성과와 비재무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경영자의 특성은 재무성과와 비재무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자본과 경영성과 간 관게에서 경영자의 관리역량은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업들은 성과를 향상시키는 방안으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활용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러한 자원들의 발전형태인 사회적 자본은 구성원들 간의 유대관계를 증진시키고, 최종적으로 성과를 향상시키는 요인임을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하였으며, 실증분석 결과를 종합한 내용을 근거로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