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외출 전 실외 대기질에 대해 일기예보를 검색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여 마스크를 챙기거나, 실외 미세먼지 정도에 따라 외출 유·무를 결정하는 것이 일상화 된 시점이다. 국가적으로는 실외 대기 상태를 확인하여 재난문자를 발송하면서, 공기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서 모든 국민이 인지하고 있는 현실이 되었다.
본 연구는 가장 편안함을 추구하고, 건강한 삶의 조건이 필요한 주택의 거실 공간을 대상으로 식물의 실내 미세먼지 저감효과에 대한 실증적 실험분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식물이 실내공간에서도 식물의 공기 정화능력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식물을 생활공간에 배치하여 저비용의 자연친화적인 생활방식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실생활 환경인 주거공간에서 어떤 효과를 보이는가를 검증하기 위하여 전용면적 129.78㎡의 아파트 3개 호를 대상으로, 거실공간(115.6㎥)에 한정하여 식물 유·무에 따라 공기질 상태를 조사하였다.
가족들의 일상생활 조건하에서의 평상시 조건의 1주일과 식물을 설치하였을 때의 1주일의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2020. 02. 25. ~ 03. 10)일 까지 각 시간대별로 PM10, PM2.5, PM1.0을 각각 측정하였다. 측정에 사용된 기기는 KAD918H이며,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미세먼지는 기상청에서 분류한 PM10, PM2.5와 PM1.0의 농도 비교를 통하여 식물이 있을 때가 식물이 없을 때 보다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검증하였다.
2) 실내 환경조건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음을 검증하였다. 사례A의 경우와 사례B, C의 유의한 의미의 결과는 실내의 청결도와 집기의 양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판단 된다.
3) 일상적인 식생활 조리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으며, 실내 미세먼지 저감효과 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심리적 위안과 눈의 피로도를 경감시키는 효과를 입증하였다.
4) 실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플랜테리어 디자인으로 다양한 방안을 제안 하였으며, 수직벽면 디자인 방법을 실증적으로 실험 제언하였다.
5) 실내식물의 유형에 따라 유지관리 방법을 제언하였다.
이상으로 본 연구를 통하여,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의 생활패턴을 고려하여,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실내 미세먼지의 저감효과를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가 대중화되어, 쾌적한 실내공간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을 한 층 덜고,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