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생활스포츠 참가자의 안전문화지각이 안전통제감 및 안전이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및 규명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안전문화지각과 안전통제감 및 안전이행의 차이를 분석하고 안전문화지각과 안전통제감 및 안전이행 간의 관계를 분석·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20년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60일간에 걸쳐 천안시 및 아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생활스포츠 참가자들을 모집단으로 선정한 다음 목적 표집법(Purposive Sampling Method)을 이용하였으며, 최종분석에 사용된 사례 수는 375명이다. 분석방법은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다중 회귀분석, 경로 분석, Sobel Test 등의 방법이 적용되었으며, 신뢰도는 Cronbach's α .811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연구방법 및 절차를 통하여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안전문화지각, 안전통제감, 안전이행은 차이가 있다. 성별에 따른 안전문화지각은 남성이 여성보다 안전관리, 안전풍토 및 절차, 안전태도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연령에 따라서는 60대에서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았으며, 학력에 따라서는 대졸 이상의 집단에서 안전풍토 및 절차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부상 경험 유·무에 따라서는 부상 경험이 있는 집단에서 안전가치관, 안전관리, 안전풍토 및 절차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보험 가입 유·무에 따라서는 가입이라고 응답한 집단에서 안전풍토 및 절차, 안전태도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월수입에 따라서는 501만원 이상의 집단에서 안전관리, 안전풍토 및 절차, 안전태도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안전통제감에 따라서는 남성집단에서 안전통제감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부상 경험 유·무에 따라서는 부상 경험이 있는 집단에서 안전통제감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보험 가입 유·무에 따라서는 보험에 가입이라고 응답한 집단에서 안전통제감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월수입에 따라서는 501만원 이상의 집단에서 안전통제감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안전이행에 따라서는 남성집단에서 안전규칙, 안전장비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학력에 따라서는 대졸 이상의 집단에서 안전규칙, 안전장비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부상 경험 유·무에 따라서는 부상 경험이 있는 집단에서 안전장비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보험 가입 유·무에 따라서는 가입이라고 응답한 집단에서 안전규칙, 안전지침, 안전장비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직업에 따라서는 자영업 종사자들이 안전장비를, 전문직은 안전규칙 및 안전지침 등에 대해 각각 높았다. 월수입에 따라서는 501만원 이상의 집단에서 안전규칙, 안전장비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둘째, 안전문화지각은 안전통제감에 영향을 미친다. 즉, 안전관리, 안전풍토 및 절차, 안전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안전통제감은 증대된다.
셋째, 안전문화지각은 안전이행에 영향을 미친다. 즉, 안전가치관, 안전관리, 안전풍토 및 절차, 안전태도 등 안전문화지각이 긍정적일수록 안전규칙은 잘 준수된다. 안전가치관, 안전풍토 및 절차, 안전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안전지침은 잘 준수된다. 안전관리, 안전풍토 및 절차, 안전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안전장비는 잘 사용된다.
넷째, 안전통제감은 안전이행에 영향을 미친다. 즉, 안전통제감에 대한 능동적인 노력은 안전규칙, 안전지침, 안전장비 이행 행동을 촉진한다.
다섯째, 안전문화지각은 안전통제감과 안전이행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안전문화지각은 안전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안전통제감을 통해 안전이행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안전통제감은 안전문화지각과 안전이행 사이의 관계를 매개하는 중요한 변수이다.
본 연구 생활스포츠 참가자의 안전문화지각과 안전통제감 및 안전이행의 관계를 분석 및 규명함으로써 도출할 수 있는 기대효과로는 체육학, 스포츠 사회학, 스포츠 안전관리학 등의 학문적 분야에서 스포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로서 가치가 있을 것이다. 특히, 주 52시간 근로시간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여가활동과 취미생활로 생활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못지않은 안전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스포츠 산업발전을 위해 스포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적인 측면에서 기초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