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설치된 공공하수도시설은 2018년 말 통계기준으로 4,111개소로 하수도 보급률 93.9%에 달하고 있으나 용담호 주변 무주군의 하수도 보급률은 75.8%, 진안군77.5%, 장수군 82.9% 수준에 머물러 있고 공공하수도 미보급지역, 비오염원 등 미처리지역이 상당수 산재해 있어 수질오염이 우려되며 환경기초시설(공공하수도)이 부적절한 운영을 할 경우 용담호 수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용담호의 수질보전을 위하여 용담호 상류지역(무주군, 진안군, 장수군)의 공공하수도시설의 운영 현황을 조사하여 문제점 도출 및 개선방안을 강구하여 용담호 수질을 보전하고 주민생활 환경개선과 수인성 전염병 예방 등 공중위생의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용담호는 전북·충청권역 광역상수도의 상수원으로 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으므로 무주·진안·장수에서 공공하수도시설 신설 및 기존시설을 증설하여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하수관거 BTL사업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비점오염 저감정책 등 용담호 유입 하천 수질개선 대책을 마련하여 계속적으로 투자하고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무주·진안·장수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97개소 중에서 시설용량 80.2%에 해당하는 500m³/일 이상 12개 대규모 공공하수도시설에 대하여 2016년 1월~2020년 06월 까지 54개월간의 유입 및 방류 특성, 각 수질 항목별(BOD, COD, T-N, T-P, SS) 처리효율, 하수처리비용 원단위 분석,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여부 등의 시설운전 결과와 운영·관리 실태, 문제점 등에 대해 분석한 결과 연구대상지역의 하수처리효율은 준수하나 하수처리비용 절감을 위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자료는 공공하수도시설 효율 향상과 하수처리비용 절감방안 및 운영개선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