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사회불안과의 관계에서 자기불일치가 매개역할을 하는지 확인하고, 삶의 의미가 이러한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갖는지 살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부과 완벽주의, 사회불안, 실제-이상 자기불일치, 삶의 의미의 척도로 구성된 설문을 진행하였다.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최종 분석에 사용한 자료 296부는 SPSS 25.0와 SPSS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매개효과와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의 결과 사회불안은 사회부과 완벽주의, 자기불일치와 유의미한 수준의 정적 상관을 보였다. 조절변인으로 설정된 삶의 의미와는 유의한 수준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둘째, 사회부과적 완벽주의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불일치의 부분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셋째,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검증되었는데 자기불일치와 사회불안 간의 정적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였다. 넷째,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사회불안과의 관계에서 자기불일치의 매개효과에 대한 삶의 의미의 조절된 매개효과도 유의하였으나 자기불일치의 매개효과를 정적으로 증가시켰다. 논의에서는 이러한 결과에 대한 함의와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제언을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