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조직문화가 종업원 근무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상사의 변혁적 리더십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구성원들의 직무 태도와 관련하여서는 이직 의도와 직무 만족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였고, 다음과 같이 연구 목적을 설정하였다. 첫째, 조직문화가 종업원들의 이직 의도와 직무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분석하고 둘째, 변혁적 리더십은 조직문화와 이직 의도, 직무 만족 사이에서 조절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그 효과성을 규명함으로써 종업원의 이직 의도와 직무 만족을 증진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본금과 종업원 규모가 크고 대부분의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주력 상품이 중간재(주로 산업재) 등에 집중된 유통, 제조, IT, 건설 등 다양한 업종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이 이루어졌으며 수집된 자료는 통계 분석 도구인 SPSS 23.0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신뢰성과 타당성 검증, 편상관분석, 계층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첫째, 조직문화와 종업원의 직무 태도 중 이직 의도와 관계에서는 집단문화, 합리문화, 지원문화, 위계문화와 부(-)의 관련이 있었고, 권위문화는 이직 의도에 정(+)의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둘째, 조직문화와 종업원의 직무 태도 중 직무 만족과의 관계에서는 집단문화, 합리문화, 지원문화, 위계문화는 정(+)의 관련이 있었고, 권위문화는 부(-)의 관련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셋째, 조직문화가 이직 의도 및 직무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변혁적 리더십의 조절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집단문화와 이직 의도의 관계에서 변혁적 리더십의 하위요인 중 영감적 동기부여만 유의미하게 나타나 유사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위계문화는 이직 의도와 부(-)의 관련이 있고 직무 만족에 정(+)의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연구 대상이 대부분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산업재를 주로 다루는 산업의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에 사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관료주의적 특성이 있어 변화와 혁신보다는 통제, 내부지향, 안전성에 익숙함을 느끼고 더 나아가 만족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집단문화와 이직 의도의 관계에서 변혁적 리더십의 하위요인 중 영감적 동기부여만 유의미하다는 결과를 통해서 친밀하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조직에서는 변혁적 리더의 영감적 동기부여의 조절효과를 통해 이직 의도가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변혁적 리더십의 하위 요인들은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는데, 그러므로 변혁적 리더십의 어떠한 요인이 조직의 발전과 성장 기여할 수 있는가를 파악하고 그에 알맞게 리더를 육성하고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도와 환경을 구축하면 조절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제언한다.